한게에 종종 올리오는 글중에 김강민은 영구결번 대상자인가 하는 주제가 있죠. 오늘도 한 게시물이 올라와있더군요. 한게의 중론은 김강민은 영구결번감은 아니다 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충분히 일리있는 주장입니다. 김강민의 통산 Wrc+는 98.1로 채 100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타격성적만 두고 보면 절대 영결을 받을 수 없는 선수죠.

하지만 그럼에도 저는 김강민이 영구결번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마법사' 아지 스미스의 케이스를 보면서 설명하고자 합니다. 메이저리그를 관심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아지 스미스의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수비 하나만큼은 메이저리그 역대 넘버원이라는 평가를 받는 레전드입니다. 명성에 걸맞게, 그는 1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자이자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이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그의 등번호 1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레전드 아지 스미스의 타격 성적을 보신다면 깜짝 놀라실겁니다. 통산 wrc+가 고작 90밖에 안되는, 소위 말하는 타격 기대치가 낮은 선수였습니다. 그럼에도 카디널스에서 보여준 대단한 수비력과 우승 경력, 스타성으로 인해 그는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명예의 전당에 첫 턴에 헌액되었고 영구결번이 되었죠.

아지 스미스의 수비 수치가 가히 독보적 수준이고, 플레이 스타일 또한 전무후무할 정도로 화려했던만큼, 그가 '특별한' 선수였음을 부정하거나 평가절하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하지만 수비 수치 관련 스탯이 정확하게 산출되지 않고, 골든 글러버의 정의가 해당 포지션의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지닌 야수인 우리나라에선 이 수비 능력이 너무나 평가절하되고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김강민 선수는 와이번스 시절부터 랜더스까지 원클럽맨으로서 팀의 최고 중흥기이단 왕조 시절과 드라마같은 우승을 일궈낸 18시즌까지, 총 4번의 우승반지를 끼는 매 순간마다 문학의 외야 가운데를 호령한 와이번스-랜더스 역대 최고의 중견수입니다. 더불어, 이 선수가 보여주는 플레이는 지난 왕조시절의 마지막 남은 향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타팀팬들이 타격성적을 들이대며 뭐라 하건, 김강민은 와이번스-랜더스의 레전드이고 그의 팀에서의 공헌도는 영구결번이라는 보답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은퇴한 박정권, 채병용 선수도 왕조의 주축이었고 사랑받는 선수들이었지만 김강민은 아직까지도 현역으오 뛰며 건재함을 알리고 있고, 그의 수비는 감히 역대 최고라고 평해도 이견을 보내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강민이 영구결번을 충분히 받을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구결번 여부와 상관없이, 와이번스 그리고 랜더스의 중견수가 김강민이어서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앞으로 10년만 더 고생해주세요 강민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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